여행/한국의 산 탐방기

[등산리뷰] 광주 무등산에 다녀온 이야기

메종 드 미미 2022. 11. 14.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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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 무등산에 다녀왔습니다. 

무등산은 지리산에서 영암 월출산(809m), 해남의 두륜산(703m)으로 이어지는 소백산맥의 북서 측 연변 부에 속하는 장대한 산지로, 백악기의 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화산체의 하나이다. 

무등산은 전라남도의 대표산 중 하나이기도 하고 전남의 광역시인 광주 광역시에 우뚝 솟은 산입니다.

1,187m의 높은 산이지만 완만한 편이라 오르시 쉽습니다. 

화산이 용암이 불출되면서 만들어진 돌기둥을 주상절리라고 하는데요 무등산의 정상에 솟은 주상절리가 백미입니다. 

저는 증심사에서 출발해서 중머리재 - 장불재 - 서석대- 천왕봉 코스로 올라가서 

원효사로 가는 옛길로 내려왔습니다. 원점회기는 버스를 타고 광주시내에서 양념갈비를 먹고 택시로 증심사 주차장으로 돌아갔습니다. 양념 갈빗집에서 먹은 남도김치는 고기 맛이 나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증심사는 고도가 낮은 곳에서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조릿대와 대나무 같이 옅은 초록잎들과 작은 바위들이 원시적으로 만든 계단을 지나 힘겹게 오르다 보면 중머리재라는 너른 언덕이 나옵니다. 그곳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한번 숨을 돌리고 갈대밭으로 된 산 위에 서석대가 저 멀리 보입니다. 완만해 보이지만 만만치 않은 길을 오르다 보면 장불재라는 곳이 나옵니다. 다 온것 같지만 갈길이 더 남아있습니다. 오르다보면 서석대가 나옵니다. 서석대를 지나게 되면 반지의 제왕 3편에 나오는 성을 지나는 것만 같습니다. 미지의 길을 지나면 넓고 청량한 천왕봉이 나옵니다. 

해발이 높아서 인지 시원한 바람이 부는 그곳에서 산을 오르다 나온 땀을 말리고 오렌지를 하나 나누어 먹고 장불재에서 서석대로 오르던 길이 조금 험하기도 해서 원효사 가는 이정표를 보고  장불재를 지내 중간에 합류할 수 있다고  검색했을 때 본 것이 생각나 내려왔지만 그런 길은 없었습니다. 날 것의 작은 바위길을 지나 아름다운 숲길에서 딱따구리도 만나고 나니 

원효사가 나왔습니다. 그곳에는 버스 정류장과 매점이 있어서  컵라면을 먹고 버스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내리막길로 한참을 올라왔는데 이 쪽으로 올라왔다면 좋았을까? 생각해보았으나 저는 중머리재와 장불재도 아름다웠고 길도 너 나은 것 같아서  오르고 내려가는 코스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등산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다고 하는데요 저는 봄에 다녀왔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언제든 가도 아름답다는 무등산이었습니다. 제게는 멋집 모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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