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리뷰] 안나 카레리나 김소현 후기
안나 카레니나
조 라이트 감독,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영화 안나 카레니나를 너무 재미있게 본 적이 있습니다. 마침, 안나 카레니나를 뮤지컬로 한다고 하여 예매를 고민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김소현 배우가 나온다고 해서 예매를 했습니다. 예매 후, 예전에 했던 넘버도 유튜브에 찾아보며 기대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안나 카레니나 내용
안나 카레리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를 원작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입니다. 내용은 카레닌이라는 러시아의 정치인의 아름다운 아내 안나 카레니나가 오빠의 가족을 만나러 모스크바에서 상떼부르크로 갑니다. 그녀는 카레닌과 아들과 함께 호화로운 저택에 살고 있었지만 고루하고 이성적인 남편에게서 지루함을 느끼고 있었는데요. 상떼부르크 사교파티에 참가해 젊고 멋진 브론스키라는 장교와 한눈에 반해 격정적인 사랑에 빠져듭니다. 그녀와 사랑에 빠지기 전, 브론스키는 안나의 오빠의 처제인 키티와 썸을 타고 있었는데 썸이 깨져버립니다. 이 사건이 있기 바로 전, 안나의 오빠의 친구이자 어느 농토의 지주의 아들인 레빈이 키티에게 청혼을 하려고 했는데 키티에게 거절을 당하고 아버지가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 키티는 혼자가 되고 유부녀인 안 나와 바람둥이 브론스키는 격정적인 사랑에 빠져 벌어지는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톨스토이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제가 좀 늦게 가는 바람에 놓친 부분이 있는데 무대에서 아이스쇼를 한다고 합니다. 무대 위에서 어떻게 스케이트를 탔을까 궁금하지만 늦게 가서 볼 수 없었던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김소연 배우와 우아한 마담 역할이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눈보라라는 넘버가 너무 좋았습니다. 영화 안나 카레니나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아름다운 안나 카레니나의 선택은 결국 슬픈 음률처럼 흘러갑니다. 러시아를 배경으로 해서 추운듯한 분위기와 러시아 귀족들의 화려함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유튜브로 조수미 님을 찾아보다가 알게 된 소프라노 강혜정 님이 극 중 오페라 가수로 나오셔서 노래를 불러주셔서 좋았습니다. 톨스토이의 두꺼운 책은 2시간 반가량 되는 시간에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읽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