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의 산 탐방기

[서울,수도권 산] 인왕산 탐방기

메종 드 미미 2023. 5. 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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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인왕산에 다녀오다. 

서울시를 분지로 둘러싸고 있는 서울의 진산(鎭山) 중 하나이다. 
조선이 건국되고 도성(都城)을 세울 때, 북악산을 주산(主山), 남산(南山)을 안산(案山), 낙산(駱山)을 좌청룡(左靑龍), 인왕산을 우백호(右白虎)로 삼았던, 조선조의 명산이다. 산의 높이 338.2m이며 인왕산이라는 이름은 이곳에 인왕사(仁王寺)라는 불교사찰이 있었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다. 산의 능선은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는데 남쪽으로 행촌동과 사직동이 있고 동쪽으로 필운동, 누상동, 옥인동, 신교동, 청운동으로 이어지며 북쪽 산허리에 자하문고개를 통해 북악산(北岳山)과 연결되는 인왕산길이 지난다. 서쪽으로는 서대문구 홍제동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왕산 [仁王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조선시대 궁궐 뒤편에는 암석과 푸르른 나무로 이루어진 멋들어진 산이 있습니다. 북악산과 인왕산입니다. 
개나리와 벚꽃이 흐드러 지는 날 한국의 수도를 지키는 인왕산에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은 경복궁역에서 종로도서관 쪽으로 올라갑니다. 길을 타고 올라가면 개나리와 벚꽃이 만개해서 정말 아름답습니다. 차선이 있고 옆에 있는 인도로 오르다 보면 학교도 보이고 경인궁도 보입니다. 궁도장도 보입니다. 그렇게 오르다 보면 금색으로 칠해진 호랑이 동상이 보입니다. 인왕산 하면 호랑이가 유명하죠. 물론 호랑이는 없습니다만. 인왕산을 대표하는 호랑이가 용감하게 서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오르다 보면 울타리에 작게 길이 보이는데 그곳이 인왕산을 올라가는 입구였습니다. 생각보다 작고 모르고 지나쳤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오르다 보면 성곽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 잘되어있습니다.

성곽옆에 바로 돌길이 있는데 그것은 옛 조상들이 만든 듯 하고 어느 정도 올라가서는 길이 끊기니 바로 옆에  만들어진 길을 타고 오르시면 됩니다. 저는 서울 사람이 아니지만, 드라마에서 어르신들이 북한산을 뒷동상 올라온 것처럼 이야기를 하는 씬들을 봐왔습니다. 그런데 북한산은 꽤 난도가 있는 암산이었습니다. 인왕산은 정말 뒷동산처럼 잘 되어 있는 편이지만 듬성듬성 심심하지 않게 바위를 지나가야 합니다. 바위에 계단을 둔 부분도 있지만 두 손을 이용해 올라가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기다리면서 올라가야 하기도 합니다. 그 와중에 네모 반듯한 성곽이 있는 것을 보면 등산화도 없고 안전화도 없는 조선시대에 이 성곽을 올리기 위해 짚신을 신고 올라갔던 사람들이 참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난이도는 하이지만 암벽이 있어서 제 주변에는 암산이 없어서 쉬워 보이지 만은 않았습니다. 절경은 국립공원급입니다. 매끄럽게 우뚝 솟은 암벽과 소나무의 조합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길이 길지 않아 금새 정상에 올라와보니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꼭 소풍을 온 기분이었습니다. 가볍게 옷을 입고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외국인들도 보였습니다. 소요산이나 아차산은 중년분들이 많은데 이곳은 젊은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 말이 들려왔습니다. 고개를 넘어가면 북악산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오던 길로 내려왔습니다. 오르고 내려오는 시간은 한 1시간 30분 정도 걸린 듯합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인왕산과 북악산 사이쯤에 불이 났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된다면 경복궁의 기를 바로 뒤에서 붓돋아주는 인왕산 북악산 코스를 올라보고 싶습니다.

인왕산 메인
인왕산 가는 길 초입에 있는 벚꽃
인왕산 가는 길 개나리 벚꽃구경 등산객
봄 꽃 나들이 서울 근교 인왕산 가는 길
인왕산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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