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탐방

명동 롯데 호텔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파인 다이닝

메종 드 미미 2023. 12. 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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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롯데 호텔에 위치한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파인 다이닝에 다녀왔습니다. 

휴가를 맞이해 혼자만의 시간을 어떻게 채울까 고민하던 중 
시청에서 가까운 파인다이닝을 즐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런치로 주변에 19만 원 정도로 하는데 9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가격대도 마음에 들었고 
뷔페보다는 조용한 런치를 즐기고 싶어서 초이스를 했답니다. 

예약을 하고 조금 헤맸지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니 이국적이고 화려한 작은 로비가 비밀스럽고 은밀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도착하자 데스크에 계시던 분이 예약을 확인하고 고급스럽고  좁은 길로 안내받아 들어가니 
멋진 남산과 도시가 어우러진 뷰가 있는 테이블에 안내를 받았습니다. 
 
롯데가 좋아하는 고급스럽고 로맨틱한 인테리어에 탁 트인 서울풍 경이
현대적인 산수화를 보는 기분이 들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자리를 안내받고 메뉴를 고르는데 
피시코스와 스테이크코스, 아니면 두 가지를 맛볼 수 있는 코스가 있었습니다. 
저는 두가지를 맛볼 수 있는 코스를 골랐고 
생토마토를 먹지 못한다고 하니 친절하게 들어주셨습니다. 
 
와인을 추천받았는데 와인은 따로 비용이 나오기도 하고 낮네 살짝 취하고 싶지 않아서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드래건 호텔 다이닝에서 추가요금이 나왔었는데 아마도 와인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파인다이닝을 갈 때 참고하려고 합니다. 
 
메뉴는
토마토 스프과 오띠 토마토 그린 피망소르베 바닷가재 샐러드와 시금치 갈레뜨, 마요네즈 
소테드 베지터블 
 
민어와 조개 베흐낭테 대파퐁듀
 
사라왁 흑후추  누아젯 버터에 구운 프라인 깨끗 등심, 
쳐빌 향의 감자 빠야송, 달콤한 양파 보르드레즈 
 
피에르 가니에르 디저트 
 


커피 쁘띠로 로 이루에 져있는데 저는 토마토를 먹지 못해 금귤로 만든 소르베와 
녹색채소로 만든 수프로 대체되어 나왔습니다. 바닷가재도 딱 한입크기였지만, 입안에서 느껴지는 
풍미는 한가득이었습니다. 
메뉴가 길어서 푸짐하게 나올 줄 알았는데 
한입크기로 입맛을 돋우어 주었습니다. 일반음식점에서는 작은 반찬은 단역 같은 느낌이라면 
파인다이님에서는 작은 하나하나가 주인공인 느낌이었습니다. 
 

 


중간에 식전 빵도 갓 구워 나온 것처럼 따뜻하고 겉만 촉촉 해서 맛있었습니다. 
 


민어는 우리나라에서도 고급 식재라서 좀처럼 먹기 힘든 어류인데요. 
소스와 해조가 어우러져 담백하면서도 새콤달콤 했습니다. 
 


깨끗 스테이크도 부드럽고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와인을 부 드는 맛이어서 와인을 주문할까 살짝 고민했습니다. 
 


마지막 디저트는 체리쥬빌레가 올라간 아포가토에 버터쿠키였는데요. 
정말 부드러웠고 체리절임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여기에 알 수 없는 초콜릿과 살구정과 같은 것이 나왔는데 역시 한입크기고 설명이 
길어서 기억하기가 어려웠지만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직원분이 돌아다니면서 나무상자에 든  초콜릿을 나누어 주셨는데 
유료 서비스일까 고민했는데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초콜릿까지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남성분들이 정장차림으로 돌아다니시면서 서비스를 해주시고 
하나하나 설명도 해주시고 빵부스러기가 나오면 은으로 되어 보이는 기구로 치워주셨습니다. 
저는 5성급 호텔다이닝은 처음이어서 그런지. 이국적이고 판타지영화에 나오는 장면이 연상되었습니다. 
 
한입크기로 나와서 푸짐해 보이지 않았지만 다 먹고 나서는 
배가 가득 차서 소화제를 먹을까 고민했답니다. 
저는 혼자 와서 즐겼지만 가족 기념일에 맞춰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조용하고 고급진 음식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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