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거리/공연 후기

기억의 한 조각 뮤지컬 엑스 칼리버

메종 드 미미 2022. 12. 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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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K창작극 엑스칼리버 

웅장하고 멋있기도 하고 제목이 엑스 칼리버라고 해서 라이선스 뮤지컬이라고 생각했는데 창작극이었습니다. 

원래는 2014년 스위스에서 초연된 《Artur-Xcalibur》의 라이선스를 구입하여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스위스판이 우리나라 정서와 맞지 않다고 판단한 국내 제작진이 이를 바탕으로 재창작한 뮤지컬이라고 합니다. 

엑스 칼리버 내용

고대 영국, 영국의 군주 유서 펜드래곤이 죽었다. 이를 틈타 야만족인 앵글로 색슨의 침공으로 영국 전 국토는 피비린내가 가시지 않는 전쟁을 겪게 된다. 전설적인 드루이드 마법사 멀린은 유서가 낳은 사생아인 소년 아서를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되고 평범한 시골 소년으로 살던 아서는 자신이 펜드래곤 왕가의 자손이란 사실을 알자 성검 엑스칼리버의 간택을 받고 영국의 왕이 됨과 동시에 친구 랜슬롯과 함께 원탁의 기사를 창설하며 신성 카멜롯을 창건한다. 비슷한 시각, 본래대로라면 영국의 왕이 되었어야 했던 소녀, 유서 왕의 적녀이자 아서의 이복누나 모르가나는 자신을 자식 취급하지 않던 아버지에게 사생아가 있단 걸 알게 되자 질투에 휩싸여 자신의 모든 것을 되찾고자 멀린의 성으로 가게 되어 왕좌의 자리를 두고 생기는 일입니다. 

 

기억의 한 조각 창작 라이선스 대극장 뮤지컬 엑스 칼리버

관람후기 

엑스칼리버를 보게 된 이유는 뮤지컬에 관심이 생겨서 월마다 한 작품씩 보고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가보니 서사도 재미있었고 웅장했습니다. 엄기준 배우는 방송으로만 봤었는데 실제로 보니 반가 뒀습니다. 

원래 뮤지컬 배우로 유명하신 분이었는데 저는 뮤린이라 처음 뵈었습니다. 신정숙 님은 모르가나 역을 맡으셨는데 목소리고 찢어지지 않으면서 파워풀하게 부르셔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연기도 잘하시고 섹시하셨습니다. 다른 역에서는 마담으로 많이 나오셨는데 모르가나로 봐서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도겸 배우를 보러 많이들 오셨었는데요. 외국인들도 보였습니다. 젊고 혈기 있는 아서의 역과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신촌 사위 손준호 님도 여기서 처음 뵈었는데 여전히 잘생기고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목하게 된 배우님이 생겼는데요. 김소향 배우님이 셨습니다.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시스터 엑터에 참여하시고 한국으로 오셨다고 합니다. 작은 체구에서 에너지와 열정이 차고 넘치셔서 VIP석이었지만 조금 멀어도 압도되었습니다. 그래서 극이 끝나고도 유튜브로 김소향 배우님의 영상을 찾아보았답니다. 엑스칼리버는 영국의 전설인 아서왕에 대해 다루었다고 하지요. 아서왕 원탁의 기사들 어릴 적에 만화로 본 것 같은데 가물가물합니다만 찾아보니 영국의 신화적인 인물인 듯합니다. 기독교가 영국에 막 도착했을 때의 이야기어서 영국의 토착신앙의 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지금 주를 이루고 영국 왕실의 민족인 앵글로 색슨족이 침략민으로 그러 지는데요. 그런 분위기와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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