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은 꼭 봐야할 뮤지컬] 위키드 나하나 손승연 서경수

뮤지컬 위키드에 대해서 이야기해 봅니다. 

우리나라 뮤지컬의 아이콘 정선아배우를 유튜브에서 검색을 하면 금발에 핑크색 원피스를 입고 사랑스럽게 노래하는 영상이 나옵니다. 그 노래는 바로 위키드에서 글린다가 부르는 넘버 popular 입니다. 

뮤지컬 오디션 방송에서도 지원자들이 많이 부르고 또 다른 아이콘 차지연 배우가 시원하게 부르는 넘버 defying gravity 도 바로 이 작품입니다. 

위키드 오즈의 마법사의 이야기를 또다르게 각색해 만들어진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작품인데요. 

정선아 배우의 '팝퓰러'를 보려고 어렵게 예매를 했었는데 배우님이 건강 사정상

신예 배우이신 나하나 배우가 하는 위키드를 봤었습니다. 

 

위키드는 악당으로 알려진 서쪽마녀 엘파바의 숨겨진 사정을 다루는 데요. 

마녀들의 이야기어서 환상적인 무대와 톡톡 튀는 넘버들이 화려하고 에너지가 넘치지만 그 안에는 

사회 속의 소외된 사람들의 인권과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잘 녹여놓았습니다.

 

엘파바는 손승연 님으로 보았는데요. 워낙 파워풀한 보컬로 알려져 있듯 보컬도 좋았고 

연기력도 가수 출신임에도 출중 하셨습니다. 

글린다의 나하나님은 예전에 빅 피시에서 본적이 있었는데요. 그곳에서와 다르게 

굉장히 사람스럽고 톡톡 튀는 글리다와 너무 잘어울려서 정선아 님을 보지 못한 것이 그리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서경수 님은 이곳에서 처음 봤는데요. 정말 왕자님 그자체였습니다. 디즈니에 나올법한 왕자님처럼 

멋있고 노래도 연기도 좋았습니다. 최근에는 킹키부츠에서 여장을 하시고 요염하게 춤을 주시고 

데스노트에서 사신 분장도 하시며 역할의 스펙트럼을 넓혀가시는데요. 워낙 왕자님 전문이었다고 하시는데 

다음 역할이 기대되는 배우십니다. 

 

죽기전에 한 번쯤은 봐야 할 명작 위키드는 브로드웨이에서도 토미상 그래미상을 휩쓸었다고 하는데요.

고전으로 남아 길이길이 기억될 명작이다라고 해도 맞을 것 같은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