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뭐보지?] 예술의 전당에서 조수미 &프렌즈 In Love 콘서트 리뷰

어릴적 영웅 조수미

지금 어린아이들의 꿈이자 위인전기에 나올법한 스타는 김연아라면 제가 어릴 적에 여왕은  프리마돈나 조수미였습니다. 모차르트가  곡을 쓰면 누군가는 부르겠지 하고 무책임하게 고음을 써버린 마술피리의 아리아 <밤의 여왕>을 너무나도 쉽게 불러 세계적인 프리마돈나가 된 조수미 님이 유튜브를 하시는 것을 보면서 잊고 있었던 관심이 피어올라 그분의 아리아를 찾아보곤 했는데 요번에 한국에 내한하신다고 하여 그녀의 목소리가 너무 궁금해서 콘서트에 가보았습니다. 

 

예매는 인터파크로 예매를 했습니다 서울 예술의 전당, 이천 ,용인에서 공연을 합니다. 

23년에는 1월 7일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LINK FESTA : 조수미 Dream with me라는 콘서트를 한다고 합니다. 

22년 12월 29일 10시에 티켓을 예매 할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2017905

 

이번 공연은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자분은 최영선 님 피아니스트 송영주 님 해금 나리님 바리톤 길병민 님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님 첼리스트 홍진호님 테너 장주훈 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공연장에 프라임 필 하모닉오케스트라가 나오면서 공연이 시작 되었습니다. 이 정도 규모의 오케스트라는 tv로만 본 것 같습니다.  미디어로 봐서 어렵지만 흔하게  느껴졌는데 생각을 해보니 귀한 경험인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조수미 님이 공연장에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십니다. 그리고 오페라 코미크 <연대의 딸> 중 모두가 알아요라는 곡을 불러주셨는데요. 외국어라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목소리가 악기고 악기가 선율을 따라 움직이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집에 와서 무슨 내용인지 알았습니다. 오페라의 아리아도 불러주셨고 가곡이나 가요도 불러주셨습니다. 

길병민 님과도 듀엣으로 노래를 불러주셨는데요. 길병민 님을 여기서 처음 알았습니다. 사실 여기 프렌즈들을 모두 처음 알았습니다. 길병민 님은 팬텀싱어 3에 나와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고 뮤지컬 엘리자벳에도 참여하셨다고 합니다. 인터미션시간에 찾아보니 미스터트롯 2에도 나오신다고 합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에 훈훈한 외모를 가지셨는데 여성들이 좋아하는 동굴소리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조수미님이 공연장을 나오시니 재즈피아니스트인 송영주 님이 피아노를 치시니 반대편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님이 나오셔서 앙상블을 하셨는데 인상적이었습니다. 

2부에서는 한복을 연상케하는 드레스를 입은 조수미 님과 해금나리라는 분과 첼리스트 홍진호 님 함께 국악을 더한 클래식을 들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조수미님이 부르신다고 했던 이 밤이 지나면이라는 노래를 선글라스를 낀 남성분이 부르셨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장주훈이라는 테너분이 셨습니다. 앙코르 할 때도 나오지 않으셔서 길병민 님이 선글라스를 끼고 테너로 변신을 하셨나 했는데 다른 분이셨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고 조수미님이 옷을 갈아입으시고 크리스마스메들리를 불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베마리아도 불려주셨고 또 행진곡도 불러주셨습니다. 정말 쿨하고 혜자 앙코르이었습니다. 

 

 

제가 느낀점은 

• 조수미 만의 그 중간음에서 고음으로 갈 때 간드러지고 부드러운 소리가 감정을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 vip석은 아니고 R석이었는데 공연장이 좋아서 그런지 시디를 듣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드레스를 네다섯번 갈아입으셨는데 드레스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 다가오는 연말에 정돈되고 고급지고 점잖은  공연이었습니다. 

 어릴 적에 하얀 드레스를 입고 밤의 여왕을 부르는 광고를 봤던 기억, 그리고 어느 다큐에서 그녀의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는데 어느 날은 뉴욕 어느 날은 한국 어느 날은 호주 이렇게 시공간을 넘나드는 스케줄을 소화하며 살아가시는데 아직도 멋진 목소리와 체력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에 대한 존경심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손흥민처럼 살아 움직이는 전설을 눈으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쯤을 볼만한 공연이었습니다. 

 

 

싸니까 믿으니까 인터파크 티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