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가볼 만 한 곳

[제주여행] 식집사들의 성지 곶자 왈 보물 상자 카페

메종 드 미미 2023. 8. 2.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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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집사들의 성지, 희귀 식물들 모여라 곶자왈 보석상자 카페 

제주 제주시 한경면 청수서 4길 29-10

네이버 지도가 링크 되어 있어요  

(카카오지도가 링크되어 어요)

매일 11:00 ~ 19:00 (라스트오더 18:45)

금요일 토요일 정기휴일

주차장 20대 정도 댈 수 있음 

제주도에 오면 하고 싶은 게 참 많았습니다. 바다에서 해수욕도 하고 돌고래도 보고 온천도 하고 수국도 보고 말이지요. 

그런데 파랑주의보로 당일 아침 돌고래보기는 무산되었고 바닷가도 비 온 뒤라서 들어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주오기 전에 엄마가 식물을 사고 제주 식물을 사고 싶어 하는 것 같아서 화원을 알아보던 중 화원도 하고 카페도 하는 곳이라고 포스팅이 되어있는 보석상자 카페를 본 적이 있어서 돌고래 보기의 차선으로 이곳에 왔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작은 마을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작은 컨테이너 창고 같은 곳이 보이는 데요. 바로 그곳이 보석상자 카페였답니다. 카페 밑에 널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길에 유럽제라늄으로 가득했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키다리 아저씨 같은 실장님이 저희를 맞이해 주셨습니다. 저는 제주에서 자생하는 식물도 파는 화원 겸 카페인 줄 알았다고 살 수 있느냐고 했는데 그냥 주실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감사하다고 하고 이곳의 시그니처인 족보자 에이드와 알로에 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곶보자에이드는 제주귤과 당근으로 만든 에이드였고요. 알로에에이드는 생알로에의 식감이 맛있는 

산뜻하고 새콤달콤한 음료들이었습니다. 

주문을 받고 앉아있는데 삽목 할 수 있는 식물들을 잘라 주셨습니다. 집에 와보니 스킨 답서스와 베고니아였는데요. 

저도 요즘 꽃 키우는 재미에 입문해 제라늄과 허브정도를 키우고 있었고 , 유튜브에 찾아보며 식테크에 관심은 있었지만 잘 모르는 편이었습니다만 저희 엄마가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어릴 때 큰 화분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사실 제 눈에는 풀떼기라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엄마는 식물을 좋아하는 원조 식집사 셨다는 것은 여기 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카페 한편에 자리한 정원에는 문외한이었던 저도 알고 있는 몬스테라가 얼룩무늬를 하고 있었는데요. 유튜브에서 본 입장 비싸게 팔린다는 희귀 관엽식물들이었습니다. 미디어로만 봤던 식물들이 가득해서 연예인을 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허브정도 키우다가 최근에 몬스테라 아단소니 작은 것은 데려왔는데 실장님이 수태봉을 올리면 커진다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여기에 있으면 다양한 식물 지식을 배워갈 수 있는 듯합니다. 

여기 사장님이 무사라는 식물 블로거 라고 하시는데요. 찐 식집사로 블로거로도 많은 활동도 하시고 제주 내에서 식물 모임도 하시고 마켓도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식물전용 선반에도 예쁜 식물들이 많았습니다.

식물세계에서 핫한 소식을 갖고 계신 듯해요. 

카페 뒤편에도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데요. 그냥 심겨있는 잡초 같은데 가만히 보면 화원에서 본 비덴스 수국, 로즈메리 등이 피어있었는데요. 모두 여기서 심고 관리하는 식물들이었습니다. 저는 잡초가 참 고급지다 생각했었는데 아니더라고요. 하하 

이곳에는 리미티드 한 토분과  꽤 비싼 식물부터 1~2만 원 하는 작은 식물들도 팔고 있었는데요. 

저도 집안에서 키울 수 있는 식물을 겟 하고 왔습니다. 집에 많아서 고민했지만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어서 데리고 왔습니다.

제가 데리고 온 아이인데요. 오자마자 물을 주고 저면관수를 해주었는데 금방 물이 줄어서 물을 좋아하나 보다 했습니다만 

먼 길 오느라 물이 필요했던 것이고 요즘은 조금 말랐을 때 물을 주고 있습니다. 

그 외에 제주애기모람도 조금 받아왔는데요. 푸딩컵에 테라리움처럼 키우고 있답니다. 

본의 아니게 식집사가 되어서 알뜰살뜰하게 가꾸는 중입니다. 

 

보석상자에 들어온 후 물꽂이를 할 수 있게 주신 식물들을 정성스럽게 관리하고 있고 기쁨을 누리고 있답니다. 

좁은 제방에 식구들이 늘었지만 초록을 보고 관찰하는 기쁨이 쏠쏠하답니다. 

비 오는 날 이상한 나라의 작고 아늑한 아지트 같은 곳 식부자가 되고 싶거나 식덕후에 호기심이 있다면 강추입니다. 

 

인스타 주소와 카페 

https://instagram.com/g_jewel_box_cafe?igshid=MzRlODBiNWFlZA==

http:// m.cafe.naver.com/ca-fe/brownhqs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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