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국립공원 탐방기

태백산

강원도 태백시와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 1,566.7m.태백산맥의 종주(宗主)이자 모산(母山)이다. 함경남도 원산의 남쪽에 있는 황룡산(黃龍山)에서 비롯한 태백산맥이 금강산·설악산·오대산·두타산(頭陀山) 등을 거쳐 이곳에서 힘껏 솟구쳤으며, 여기에서 서남쪽으로 소백산맥이 분기된다.

새해 첫 산 태백산

저는 40살이 되기전에 국립공원을 다니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11월에 산을 오르고 추워지기 시작해, 여느때와 같이 춥거나 눈이 있을때는 안전을 생각해 오르지 않았는데요. 

이번에는 1월 부터 산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겨울의 상고대와 눈이 내린 설산이 백미라고 하고 올해에는 덥고 춥더라다고 사계절을 보내볼 생각입니다. 태백산을 오르기로 마음을 먹은 이유는 작년에 드라마 '술꾼들의 도시여자'팀이 태백산이 초보자도 오르기 좋은 설산이라고 해서 계획을 해보았습니다. 

 

등산코스

태백산의 등산코스는 여러곳이 있는데 저는 유일사에서 출발하는 유일사 코스로 올라갔습니다. 

유일사 주차장- 장군봉-천제단-만경사 -만경사갈림길 -장군봉-유일사 주차장이었습니다.

 

아침 8시30분쯤 올라가서 1시30분정도에 내려왔습니다. 

빈속에 올라가서 처음에는 매우 힘들었습니다만 중턱부터는 다람쥐가 되어 정신없이 올랐습니다. 

정산에 가까울 수록 돌아보면 온통 눈이 가득한 산으로 둘러쌓여있는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전날 눈이왔다고 했는데 상고대는 없었습니다만 눈이내려 소복소복 밟히는 눈이 얼지않고 깔려있는데 산이아닌곳과 다른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었습니다. 폭신폭신하여 오르기도 좋았던것 같습니다. 

꼭대기 쯤에 도착하니 장군봉에 비석하나 능선을 타고 옆으로 조금가면 태백산 비석이이있는데 다들 인증사진을 찍기위해 줄을 섰습니다. 꼭대기에는 천재단이있는데 느낌이 영험해서 절을 올리는 분들고 계셨고 티브이와 다르게 크고 바람이 많이 불어사 재단이 바람을 막아주고 있었습니다. 바닥에는 박석같은 돌이 깔려 있어서 쾌적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것이 조금 단점이라면 단점같았습니다. 

너는 사진을 찍고 내려오는데 올라오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우측통행을 하고 내려오는데 올라가는 쪽은 밀려서 계단에서 기다리시는 분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왠지 모르게 위험해 보였습니다. 산에서 이런 경우는 처음봤는데요.그만큼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태백산은 인기가 많은 모양입니다. 몇년 전 까지만 해도 추운겨울은 집순이를 자처하는 편이었는데 세상에는 이렇게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나 싶었습니다. 

 

등산 난이도와 포인트

난이도는 1500m가량되는데 너무 가파르거나 오르기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바위로 되서 미끄럽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체력이 어느정도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별이 5개라면 3개정도되니 일찍가서 차분히 오르시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산에 있는 눈을 밟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아이젠 덕분이었습니다. 아이젠과 스패츠를 꼭 착용해주시고 ,핫팩도 부넉넉히 가져가주세요. 그리고 저는 땀이 투습되는 기능성 티셔츠에 메리노울 셔츠, 등산니트에 콜롬비아에 보온이 되는 겨울용바람막이를 입고 갔는데요. 투습과 보온이 되는 기능성 아웃도어와 바람막이를 착용주시고 장갑도 꼭 착용해주세요.